주식 공부 및 자료공유

주가 급변 방지를 위한 장치, VI(변동성 완화장치) 소개 및 검색식 활용방법

낭만리베로TM 2017. 11. 20. 17:47


안녕하세요... 수급리베로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대형악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종목의 가격이 크게 빠지거나 변화를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투자자들의 투매심리 때문에 주가지수가 더 폭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이를 막기 위해 운영되고 있지만 전체 종목 대상이기 때문에 개별종목의 급등락에는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개별종목의 주가 급변 방지를 위한 장치인 '변동성 완화장치(VI: Volatility Interruption)'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1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동적VI



​ 먼저 소개해드릴 동적VI는 개별종목 체결가가 일정범위를 벗어날 경우, 단일가 매매를 적용해 일시적인 주가급변 등을 완화하는 가격안정화 장치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ETF, ETN, 수익증권에 적용되며 장 시작 전 9시까지 호가 제출직전 체결가격이 예상 가격과 차이가 나면 2분 동안 거래가 정지되고 단일가 매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9시에 장이 열렸는데, 곧바로 특정 종목이 거래가 되지 않거나 주가변화가 잦은 15시 20분(장 종료 10분 전)에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된다면 동적VI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발동기준 가격은 '참조가격(호가제출시점의 직전 체결가격) ± (참조가격x발동가격율)'의 계산식을 따릅니다(발동가격율은 아래 첨부표 참조).





2

 누적적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정적VI



​ 정적VI는 2015년 주가의 상,하한가를 ±30%로 넓히고 나서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누적적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입니다. 오전 9시부터 15시 20분까지 적용되며 시초가 기준으로 ±10% 주가가 변동하면 2분 동안 정지돼 단일가 매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시가 결정 전에는 당일 기준 가격(전일종가)이, 시가 결정 후에는 직전 단일가격(시가 단일가, VI단일가 등)이 참조가격이 됩니다. 정적VI는 동적VI와는 달리 종목과 세션 구분 없이 모두 동일한 ±10% 비율을 적용합니다. 이 때문에 바로 상한가로 가지 못하면 적어도 2번의 정적VI를 거쳐야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죠.



 

 


(출처: 한국거래소(KRX))





3

 VI 적용 이후 장세 변화는?





​ 예전 가격 제한폭이 15%였을 때 연일 상한가 또는 하한가를 기록하는 소위 '쩜상', '쩜하'를 기록하면 큰 수익이나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VI 적용 이후 가격 제한폭은 30%로 더 커졌으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일은 거의 사라져서 큰 하락에 대한 손실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VI발동이 되는 부근에서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고 눌리는 경향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정적VI 시점에서 주가의 매수세가 사라진다면 매도 대응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2015년 VI제도 도입초기만 해도 정적VI의 발동 빈도는 높았는데요. 도입 첫 달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하루 동안 100번 넘게 정적 VI가 작동했습니다. 

 이후 정적VI발동횟수가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는 5월 현재 26.2회까지 줄었죠(코스피 기준). 주식시장의 가격안정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격 급변 시 시장을 진정시키는 장치인 동적VI와 정적VI의 개념을 잘 알아두시어 변동성에 대해 좋은 대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검색식 및 vi발동체크할 수 있는 화면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키움증권 0193 화면 

변동성 완화장치(VI) 발동종목현황




반응형